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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기 위한 눈 화장, 눈이 아파요!



모임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화려하게 보이기 위해

눈을 더 크고 짙게 하는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는 여성들을 종종 발견한다.

그러나 화장을 짙게 하고 컬러렌즈로 멋을 냈다가 각막 손상이 심해져 

눈의 통증을 호소하게 될 수도 있다.


진한 컬러의 아이라이너를 속눈썹 점막까지 촘촘히 메워 포인트를 주는

이 화장법은 예뻐보일 수는 있으나 눈 건강에는 매우 좋지 않은 방법이다.

속눈썹 안쪽 점막에는 안구나 눈꺼풀의 운동을 매끄럽게 하고

속눈썹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기능을 담당하는 지방 분비샘인 마이봄선이 있다.


그런데 시중에 나와 있는 마스카라, 아이쉐도우 등 눈 화장품들은 대개

가루로 만들어져 있어 마이봄선에서 분비물이 나올 때

같이 눈물층으로 흡수돼 눈물막을 깨뜨릴 수 있다.


눈물막이 파괴되면 안통이나 건조감, 이물감 등이 나타나게 되고

마이봄선이 막혀 곪으면 다래끼가 생기기도 한다.


액체형 아이라이너가 떨어져 눈에 들어가 비비게 되면

각막과 결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건조증이 있거나 렌즈를 사용 중인 사람은 이 화장법을 피해야 한다.


꼭 화장을 해야 한다면 아이라인을 그릴 때

속눈썹 바깥쪽으로 연필 타입의 라이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렌즈착용자들은

방수제품의 마스카라보다는 수용성 마스카라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방수제품에 함유돼 있는 레이온이나 나일론 섬유가 눈으로 들어가거나

콘택트렌즈에 묻을 경우. 렌즈 오염은 물론 눈의 상처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렌즈 착용자는 화장을 할 땐 먼저 렌즈를 낀 채 화장을 하고

화장을 지울 때 역시 렌즈를 먼저 뺀 뒤 화장을 지워야 렌즈 오염을 막을 수 있다.


흔들리는 차안에서 화장하는 것을 피해야 하며

화장품 사용 시 눈이 충혈되거나 붓고 통증이 있을 시

화장은 금해야 하며 안과진료를 꼭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