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특허 획득으로 안전성과 시력의 질 높여

입력 : 2017-01-16 오후 5:36:30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스마일라식은 각막 손상을 최소화했다. 수술 다음날에도 세안, 가벼운 운동, 화장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빠른 회복이 가능하고, 안구건조 증상도 개선했다. 스마일라식은 라식, 라섹의 장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시력교정술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부작용을 예방하고 시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완점을 국제학회에 제시하고 있는 국내안과가 주목 받고 있다.
 
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최진영 원장팀은 최근 ‘스마일 수술용 적출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 지난해 8월에 이어 릴렉스스마일(ReLEX SMILE, 이하 스마일라식) 분야에서 두 번째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특허기술의 핵심은 스마일라식 수술 시 각막 실질조각(Lenticule, 렌티큘) 박리량을 최소화하면서도 빠르고 용이하게 추출하는데 있다. 스마일라식은 각막을 투과하는 특수 펨토초레이저가 ‘렌티큘(Lenticule)’이라 불리는 각막 실질부를 시력 교정량만큼 조각을 만들어 2mm 상당의 절개창으로 추출해 낸다. 각막 렌티큘 두께는 환자의 눈 도수를 고려해 굴절 교정량에 비례하는데, 이때 굴절 교정에 필요한 각막량 외에 수술 시 원활한 각막 박리를 위해 필요한 ‘렌티큘 Minimal Thickness’(렌티큘 최소두께, 이하 MT)도 요구된다. 
 
굴절교정에 필요한 각막의 양은 시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의사가 임의로 조절할 수 없다. 하지만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고 수술 과정에서 불가피한 MT(렌티큘 최소두께)는 의사의 기술에 따라 10~30㎛ 사이에서 조절이 가능하다.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최진영원장에 따르면, MT(렌티큘 최소두께)가 두꺼울수록 각막 박리가 용이하지만 각막 제거량이 많아지는데, 불필요한 각막 제거량은 줄이면서도 각막박리를 빠르고 쉽게 분리해 시력의 질은 최대한 유지시키기 위함이라고 이번 특허 획득의 목적을 밝혔다. 
 
강성용 원장은 “릴렉스스마일이 이른바 3세대 시력교정술로 각광받고 있지만, 아무리 최신 의료기술이라도 수술 후 시력의 질 개선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고민하는 것은 의료진의 몫”이며 “이번 특허 획득을 통해 수술 후 각막 강성도와 안전성을 높여 부작용 우려를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성용, 최진영 원장은 최근 해당 기술과 관련한 연구 초록을 발표했고, 2017년 미국 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에서 채택됐다.  
 
아이리움안과는 국내 안과 중 유일한 ‘스마일라식 엠버서더 센터’(SMILE Ambassador Center)다. 지난 8월 스마일라식 분야에서 에너지 세기를 낮춘 ‘로우에너지 스마일 라식’ 수술 시 각막 실질조각을 빠르고 용이하게 분리하기 위한 기술(도구) 특허를 취득했다. 또한 지난해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에서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의 빛 번짐 감소효과’에 대해 세계적 스마일라식의 대가, 영국의 댄 라인슈타인(Dan Reinstein)과 연세대 의과대가 공동 발표해 수술 성과를 공식 인정받았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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