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 손상 없고 근시퇴행, 원추각막 등에 대한 우려가 적다는 점에서 초고도근시로 라식, 라섹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대안으로 각광받는 시력교정술이다.
안전한 렌즈삽입술과 부작용예방을 위해, 강남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궁금증을 알아봤다. 최진영원장은 렌즈삽입술을 통한 초고도근시, 난시 교정 수술 증례를 인정받아 ‘토릭아쿠아ICL레퍼런스닥터’로 위촉되었으며, 지난 4월 ‘아시아 태평양(APAC) EVO Vision ICL 전문가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렌즈삽입술 연구결과가 전세계 140여명의 ICL 전문 의료진들에 의해 ‘최우수 연구(Best Paper)’로 선정된 바 있다.
렌즈삽입술, 시력만족도 높지만 부작용 선제적 대응해야
안전성과 기능성을 갖춘 다양한 최신 렌즈 덕분에 수술 후 환자들의 시력 만족도가 높다. 난시교정용 토릭렌즈는 초고도근시와 난시 동시 교정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EVO+아쿠아ICL과 같이 광학부 면적을 넓힌 최신렌즈로 동공이 큰 환자들의 수술 후 야간 빛 번짐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이에 대해 최진영 원장에 따르면, 렌즈삽입술의 안전성과 시력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집도 전 부작용 선제적 예방을 위한 의료진의 수술설계가 중요하다.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 전방렌즈, 후방렌즈 등 렌즈를 삽입하는 위치별로 수술법이 달라지고, 난시교정 효과가 우수한 토릭렌즈도 집도의의 술기에 의해 시력의 질이 좌우될 수 있다. 또한 삽입한 렌즈가 눈 속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를 예측, 고려하고 집도까지 수술의 성패는 전적으로 의료진의 전문성과 노하우에 달려있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강성용 원장은 렌즈삽입술 안전기준 강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해왔다. 생체 친화적인 재질과 렌즈구조로 잘 알려진 아쿠아ICL렌즈삽입술에 대해, 삽입 후 생체 내 볼팅값(렌즈와 수정체 사이의 거리)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빛의 세기, 근거리 작업 등 다양한 환경적 변수에 따른 렌즈 위치의 변화 가능성까지 수술 설계 시 고려해야 함을 학계에 제시하였다. 해당 논문들은 2014-2015 연이어 SCI급 세계적 학술지에 채택되며 공식 인정 받았다. 또한 토릭알티플렉스(Artiflex Toric), 토릭에보플러스아쿠아ICL(EVO+Toric Aqua ICL)의 난시교정효과에 대한 연구논문들을 발표해 렌즈삽입술 후 시력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에 이바지하고 있다.
수술 전 검사의 중요성, 수술 후 지속적인 관리 필요
렌즈삽입술 전 특수 초음파CT검사인 UBM 검사는 안구의 종합적인 정밀검사와 더불어 환자에게 맞는 렌즈 사이즈 결정을 위해서도 꼭 선행되어야 할 검사이다. 최 원장은 “적절한 렌즈사이즈는 향후 녹내장,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 예방과 직결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도 UBM 검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병원 선택 시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술 후 만족스러운 시력과 당장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 정기검진을 소홀히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최원장은 렌즈삽입술 후 안압, 내피세포, 백내장 검사 등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안질환 예방과 눈 건강관리가 진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꾸준한 정기검진은 환자의 의지는 물론 환자들의 사후 관리를 상기시켜야 하는 병원의 역할도 중요하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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