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후 시력 유지에 도움, '엑스트라 수술' 주목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차세대 시력교정술로 알려진 스마일라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라식, 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수술로 알려진 스마일라식은 수술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 덕분에 평소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은 직장인, 휴가중인 군인, 학생, 주부 등이 선호한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일라식의 빠른 물리적 회복력에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더한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Low Energy SMILE)’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로우에너지 스마일은 수술 시 과도한 레이저 에너지를 지양하고 개개인의 눈 상태에 적절한 레이저 에너지 설정과 1:1 맞춤형 수술을 통해 시력의 질 적인 측면을 개선했다.

특히 1세대 스마일라식의 단점이었던 수술 후 뿌연 시야와 야간 빛 번짐, 난시교정에 우수한 수술결과를 보이며 ‘스마일라식의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고도근시여서 각막 절삭량이 많이 요구되거나 각막이 얇고 약한 경우, 레이저 시력교정수술 후 시력이 다시 저하되거나 각막이 약해질까 걱정할 수 있다. 이 경우 스마일라식, 라섹과 같은 1차 시력교정수술 직후 각막 콜라겐교차결합술(Cross-linking)을 추가로 시행하는 ‘엑스트라수술’로 각막 내구성을 수술 전 수준으로 유지해 수술 후 각막확장증(원추각막)과 같은 부작용 우려를 낮출 수 있다.

엑스트라 수술의 근시퇴행 억제 효과는 지난달 SCI급 학술지 JRS(Journal of Refractive Surgery) 6월호에 등재된 바 있다.

이러한 엑스트라 수술도 일반 스마일라식, 라섹과 마찬가지로 수술 전 정밀검사를 통해 레이저를 이용한 각막 굴절교정수술이 적합한 조건일 경우에만 시행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엑스트라라섹, 엑스트라스마일 등 시력교정 수술 전에 각막두께, 각막 모양 뿐 아니라 각막생체역학검사(TBI검사)를 포함한 수술 전 70여가지의 검사를 시행하면서 원추각막(각막확장증)과 같은 잠재된 질환의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중요한 안전지표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이리움안과의 TBI검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결합한 각막 생체역학검사로서 각막의 구조적 측면과 각막 속 보이지 않는 내구성(각막강성도)을 종합 분석해 수술 적합 여부를 보다 엄격하게 진단하면서 시력교정술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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