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과 라섹이 불가능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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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1.11.15.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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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보통 시력 교정술이라고 하면 라식이나 라섹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라식은 각막의 표면을 얇게 벗겨 절편을 만든 다음 각막의 실질에 레이저로 시력 교정을 한 후 벗겨 냈던 각막을 원래의 상태로 덮어 접합하는 수술이다.

라섹은 각막에 레이저를 이용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원리는 라식과 비슷하지만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의 상피만을 얇게 벗겨내는 방법으로, 각막이 얇아 라식 수술을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수술이다.

라식과 라섹 수술을 받을 경우, 안구건조증과 야간 눈부심, 각막혼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각막확장증은 시력이 현저히 저하되고 심하면 각막 이식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수술 전 철저한 검사와 상담이 요구된다.

모두가 라식과 라섹을 이용한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는 없다. 초고도 근시인 경우나 라섹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각막의 두께가 얇은 경우, 심한 안구건조증이 있거나 각막에 상처나 질환이 있는 경우다.

이런 경우라면 전문 병원에서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안내렌즈삽입술인 ICL(Implantable Contact Lens)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ICL은 시력교정을 위해 각막과수정체를 그대로 보전하면서 눈 속의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삽입할 수 있도록 특수하게 고안된 렌즈다. ICL의 콜라머(COLLAMER™)란 재질은 자체적으로 음이온을 띄고 있어 이물질이 달라붙지 않고, 생체적합성이 높아 염증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ICL 렌즈삽입술은 눈 안에 렌즈를 삽입하여 영구적으로 시력교정을 하는 신기술로써 현재까지 알려진 여러 종류의 시력교정술 가운데 매우 우수한 시력회복을 제공하는 차세대 시력교정술로 인정받고 있다.

ICL은 라식이나 라섹과는 달리 각막을그대로 보존하여 원상복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리움안과의 최진영 원장은 "안내렌즈삽입술은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을 하기 전에 각막의 모양과 두께, 동공의 크기와 고위수차, 전방 깊이와 부피 등을 고려하고, 최신 설비를 갖춘 전문 병원에서 충분한 노하우를 가진 의사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최진영 원장은 ICL STAAR 써지컬(Surgical)사에서 인증한 글로벌 익스퍼트(Global Expert)이며, ICL의 권위자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ICL은 서양인의 눈에 맞춰 개발되었기에 한국인에게 적용될 경우 녹내장이나 백내장 등의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었다. 이에 강 원장은 2011년 3월 학회현장 ASCRS에서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ICL 기준’을 발표했고, 영예의 ‘글로벌 익스퍼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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