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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수험생 라식·라섹, 성장기에 잘못하면 큰 일

입력 : 
2011-11-18 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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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많은 수험생들이 해방감을 만끽하고 있다. 그 동안 별러왔던 성형이나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하는 경우도 많다. 어린 학생들은 가까이 있는 것은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것은 잘 보지 못하는 근시가 대부분이다. 근시는 빛을 통해 눈에 들어오는 물체의 상이 망막보다 앞에 맺히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근시는 왜 생기는 것일까?

신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장하게 돼 있는데 안구 또한 신체 성장의 일부로써 점점 자라게 된다. 안구의 성장은 대표적으로 안구의 앞 뒤 길이가 길어지는 것인데 이러한 안구성장은 근시를 부추긴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안구의 앞뒤 길이인 안구 축장이 길어지면서 진행하는 것을 축성 근시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서는 대표적인 근시이다“며 “너무 이른 나이에 라식, 라섹을 받게 되면 안구의 성장이 멈추지 않은 단계에서 받게 되므로 수술 후 근시의 진행이 계속되어 결과적으로 눈이 다시 나빠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사람의 성장은 개개인으로도 차이를 보이지만 남녀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있다. 여성들은 초경 이후 성장판이 닫혀서 성장이 멈추는 경우가 많은데, 남성들의 경우엔 20대 초반까지도 성장이 이뤄지는 경우도 드물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라식, 라섹수술을 하고자 한다면 성장이 멈출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안구의 성장진행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6개월 정도의 기간을 두고 시력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6개월 간 시력의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면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며 “시력의 변화가 없음을 확인 받기 위해서는 재현성을 위해서 단일 안과에서 6개월 간격으로 받는 것이 좋다”며 조기 수술의 맹점을 알렸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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