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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안내렌즈삽입술, 백내장 불러일으킬 수 있다?

입력 : 
2011-11-23 10: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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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는 질환으로, 시야를 뿌옇게 만들고 시력감소를 가져온다. 노인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질환으로, 백내장의 원인은 눈의 노화와 강한 자외선, 외상, 당뇨병과 같은 전신질환 등이다.

이와 같은 백내장은 주로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30~40대의 젊은 사람들은 물론 잘못된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이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사진설명
최근 각막의 절삭 없이도 시력교정이 가능한 수술인 안내렌즈삽입술(ICL)이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안내렌즈삽입술은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특수하게 고안된 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초고도근시거나 라식 및 라섹이 불가능한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는 시력교정술이다. 그러나 이러한 안내렌즈삽입술도 아주 드물지만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의 부작용을 발생시킬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안내렌즈삽입술시 백내장 혹은 녹내장 등이 발생하게 되는 이유는 눈 속에 삽입된 렌즈의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수술이 잘못되어 렌즈가 수정체와 닿거나 눈 속 방수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안내렌즈삽입술(ICL)은 초고도근시와 각막손상으로 라식, 라섹을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매우 유용하고 여타 부작용의 위험이 적은 시력교정술로 알려져 있지만, 백내장 발생위험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안내렌즈삽입술(ICL)을 부작용 없이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첫째, 렌즈삽입술을 전문으로 하는 숙련된 전문의와 최신기기를 갖춘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UBM검사를 통해 수술 가능 여부 및 정확한 렌즈 사이즈를 결정해야 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공동연구로 지난 8월 백내장 수술도구 개발 특허를 받은 아이리움안과의 강성용 원장은 “백내장을 미연에 방지한 시력교정술이 중요하다. 한국인의 눈에 맞는 ICL기준법이 있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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