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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 심하다면, 시력교정수술 신중히 생각해야

입력 : 2012-03-19 18:01:47 수정 : 2012-03-19 18: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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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이 발달하면서 라식이나 라섹이 대중적인 수술이 되었다. 평소에 안경착용에 불편을 겪었거나 장시간 렌즈착용으로 불편함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라식, 라섹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주변에서 너도나도 수술을 하고 저가로 현혹하는 안과들이 늘어나고 있는 통에 ‘이참에 나도 해볼까?’ 하고 쉽게 생각했다간 큰 코 다친다. 제대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안고 평생을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는 수술 할 당시에는 괜찮다가 수술 후 10년 뒤 눈이 점점 나빠져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아직까지도 수술 부작용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이도 많다. 그렇다고 라식, 라섹 수술 자체가 위험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수술을 받지 말아야 할, 받으면 안되는 사람이 수술을 받게 되는 것이 문제다.

시력이 나쁠수록 각막교정량이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얇아진 각막이 눈 속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앞으로 튀어나오는 ‘각막확장증(원추각막)’이 일어나게 되면 추후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이런 경우 각막을 이식받아야만 해결된다.

본래 각막이 얇은 사람이 눈이 나쁠 경우가 가장 큰 문제가 된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라식보다 라섹을 추천받게 되는데, 고도근시 환자가 라섹을 할 경우 부작용으로 각막의 일부나 전체가 불투명해지면서 시력감소가 일어나는 각막혼탁이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라섹수술 후에는 스테로이제 성분의 안약을 사용하는데, 장기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수술 전 각막지형도 검사와 각막두께 검사 등을 통해 본인의 원추각막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원추각막의 진행정도가 미비한 경우 검사를 통해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진행우려가 있으므로 눈 비비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면 시력교정 수술 전 의료진이 이를 파악하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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