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수술 부작용 줄이려면 맞춤 라식 필요

기사승인 2012-05-16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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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수술 부작용 줄이려면 맞춤 라식 필요

[쿠키 건강] 각막이 불규칙하거나 부정난시가 있어도 부작용 걱정없이 성공적인 시력교정이 가능해졌다.

초고도근시나 부정난시인 경우 라식, 라섹수술이 힘들뿐 아니라, 수술을 하더라도 야간 빛번짐이나 시력저하 같은 부작용이 종종 발생하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레이저장비의 등장으로 개개인 눈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술이 가능해져 부작용은 줄고 교정시력의 질이 높아졌다.

아이리움안과의 최진영 원장은 “라식, 라섹수술 후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개별 눈 상태에 따른 맞춤형수술이 필요하다”며 “최근 도입된 알레그레토 큐웨이브 레이저장비의 경우 안구추적기 및 웨이브프론트 등 4가지 기능이 탑재되어 맞춤 수술이 가능해 부작용 가능성을 현저히 낮췄다”고 말했다.

최 원장에 따르면 각막은 비구면 형태다. 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레이저를 조사하게 되면 굴절이상 교정은 가능하지만 야간 빛 번짐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웨이브프론트 최적화를 통해 비구면 각막형태에 따라 각막중심부는 물론 주변부까지 교정해야 선명한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 또 사람마다 각막모양이나 형태가 다 다르다. 개개인의 각막형상에 맞게 수술해야 야간시력저하나 눈부심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각막형상이 불규칙하거나 동공이 큰 경우, 각막외상으로 인한 흉이 남아 있더라도 이 수술을 통해 정확히 레이저를 조사함으로 시력회복의 질을 높인다. 근시가 매우 심하거나 각막표면이 불규칙한 난시가 있더라도 수차분석기를 이용해 개개인의 눈의 조건과 검사결과에 맞춰 최적화된 수술이 가능하다. 웨이브프론트가이드를 이용하면 일반 근시, 난시 등의 저차원적인 수차 이외에도 고위수차까지 제거해 선명하고 안전하게 시력을 회복시킨다.

라식, 라섹수술 후 재교정이 필요할 때, 즉 처음수술 시 레이저조사가 각막중심부에 정확히 이뤄지지 않았거나 좁은 레이저조사범위로 인해 야간시력저하나 빛 번짐 현상이 있는 경우에도 각막지형도를 분석해서 각막 제 모양대로 맞춤형 재교정이 가능하다. 각막상처가 생겼거나 각막모양이 불규칙하더라도 시력을 개선시킬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