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과 라섹, 나에게 맞는 시력교정술은?

기사승인 2012-06-25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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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과 라섹, 나에게 맞는 시력교정술은?

[쿠키 건강] 시력이 나쁜 사람들에게 안경과 렌즈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물건이다. 하지만 안경은 평소 활동량이 많은 사람에게 분실이나 파손 위험이 있고, 렌즈는 관리가 소홀하면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안경과 렌즈를 오랫동안 착용해 불편함을 느껴본 경험이 있는 대다수의 사람은 한번쯤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에 관심을 가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라식과 라섹에 대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두 가지 시력교정술에 대한 차이점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얼핏 비슷하지만 다른 두 수술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선택해야 성공적인 시력교정술이 될 수 있다.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라식수술은 각막에 얇은 절편을 만들어 이를 젖힌 후 드러난 각막의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라식의 최대 장점은 통증이 거의 없다는 것과 라섹에 비해 시력회복이 빠르다.

라섹은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상피만을 벗겨 각막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라식이 불가능 한 경우에도 라섹은 수술이 가능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회복까지 3~5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한다.

최진영 아이리움안과 원장은 “라식과 라섹을 비교했을 때 개인의 시력, 각막두께, 동공의 크기, 직업, 생활 환경등 여러가지 요인들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식은 초고도근시거나 각막이 얇은 사람들은 이용할 수 없다. 라섹은 비교적 각막두께가 라식을 하기에는 얇거나 눈이 작은 사람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최근엔 라식과 라섹도 개인 눈에 맞는 맞춤 수술이 가능한 만큼 정확한 검안 후 눈에 맞는 맞춤라식, 맞춤라섹을 진행하면 된다.

최 원장은 “수술 후 3일 동안은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눈을 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플라스틱 안대를 착용하고 잠드는 것이 좋다”며 “음주와 흡연은 10일 후면 가능하지만 2개월간은 삼가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