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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깐깐한 20~30대 여성, 라식,라섹 수술 시 ‘이것’부터 따진다!

등록 2014.06.04 14:25:15수정 2016.12.28 12: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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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움

【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20대 후반~30대 초반 여성층 파워컨슈머로 자리잡고 있다. 일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소득증가와 이에 대한 소비 파워도 커진 것이다. 게다가 여성 초혼 연령층이 높아지면서 자기 투자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소비성형 역시 매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산업 전반에서 여성 파워컨슈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의료서비스 분야 역시 20~30대 여성들의 적극적 소비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성형이나 피부 관리는 물론 라식이나 라섹수술 같은 시력교정술에서 여성 고객 소비가 두드러지는데 이는 여성의 경우 미용 상 메이크업을 위해 안경착용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강남 아이리움안과에 시력교정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3년 대비 2014년 상반기 전체 수술자 중 여성 비중이 약 10%정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20대 후반~30대 초반 여성의 작년보다 올해 상반기 4% 가량 증가하면서 각 연령별, 성별 타겟층 중 가장 증가폭이 컸다.

이러한 타겟층의 또 다른 특징은 방대한 자료수집을 바탕으로 매우 깐깐한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소득이 있고 스스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지만 결코 합리적이지 않은 소비는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시력교정술 역시 마찬가지이다. 병원 인지도, 의료진, 수술방법, 사용 장비, 수술 후 관리까지 전 의사결정 과정에서 인터넷 정보검색, 지인추천, 입소문, 실제 경험 등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따져가며 스스로의 만족 기준에 조금이라도 부합되지 않으면 바로 뒤돌아 선다. 최근 라섹수술을 받은 A씨(32세, 여) 역시 마찬가지이다. 5월 황금연휴 기간 10년동안 장기 착용한 콘택트렌즈를 벗고자 시력교정술을 결심 후 두 달여 동안 방대한 정보 검색을 하였다.

인터넷 상 병원 평판은 물론이고 각 병원 의료진의 이력, 논문, 학회 할동, 인증내역 등을 꼼꼼히 따지고 최신 수술방법과 장비에 대해 웬만한 의료인 못지 않은 공부를 하면서 미리 내원할 병원을 선정하였다. 세 군데의 병원을 다니며 검사, 상담, 진료를 모두 받으면서 수술비용, 수술방법, 의료진, 각 병원마다의 수술 후 관리서비스 등에 대해 비교한 후 최종 수술 받을 병원을 결정한 A씨는 현재 라섹 수술 후 본인 선택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운 상태이다.

수술 후 한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목표 교정시력을 달성한데다 무엇보다 수술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병원으로부터 전화, 문자, 외래진료를 통해 꾸준히 케어를 받고 있는데다 검사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한 명의 주치의가 담당하고 있어 안심이 되었기 때문이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20대 후반~30대 초반 여성이 라식이나 라섹수술에 더 적극적인 이유는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시력교정술을 통해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하는 이유도 크다.”며 “수술 전 진료상담을 하다 보면 매우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경우가 많아 놀랄 때가 많다.”고 전했다.

또 최 원장은 “의료진으로서 20~30대 여성뿐만 아니라 시력교정술을 받으려는 환자들에게 수술 전 꼭 따져야 할 것을 조언한다면, 수술 꼼꼼한 사전 검사와 수술을 집도할 의사와의 충분한 진료 상담, 수술 후 관리 시스템”이라며 시력교정술은 엄연히 수술인 만큼 단순히 미용적으로만 쉽게 접근하기 보다는 숙련된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을 통해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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