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술 중 ‘스마일수술(SMILE·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은 빠른 회복으로 선호도가 높다. 일반인들에게 ‘스마일라식’으로 더 익숙한데, 이 수술법은 ‘최소 절개 각막 추출’ 방식으로 기존 라식 수술보다 각막 절개량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여 수술 다음 날 세안과 피부 화장,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스마일수술의 빠른 회복력 덕분에 검사 당일 수술까지 진행하는 원데이(1day) 시력교정술에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원데이 스마일라식’은 일반 시력교정술과 비교해 생략하거나 축소하는 검사와 절차가 없으면서도, 환자 입장에서 시간과 동선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 시력교정술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수술 후 1.0의 시력 회복뿐만 아니라, 같은 시력이라도 '어떻게 보이는가'에 대한 시력의 질 향상 초점을 두어 수술 방법이 발전해왔다. ‘로우에너지 스마일(Low Energy SMILE)’은 1세대 스마일수술의 빠른 회복 장점에, 시력의 질 향상을 위해 고안된 수술법이다. 스마일수술 시 레이저 에너지를 각막 박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준으로 낮추면 각막에 가해지는 열 손상을 기존보다 줄여 결과적으로 각막 표면을 부드럽게 남길 수 있다.
수술 후 각막 표면을 부드럽게 남기는 것은 시력의 질에 영향을 준다. 얼룩이 묻은 렌즈와 깨끗한 렌즈로 볼 때 같은 도수에서 시력 만족도가 다른 것을 연상해보면 된다. 아이리움안과는 연세대 의대와 공동으로 스마일수술 시 레이저 에너지에 따른 각막 표면 거칠기 변화에 대해 현미경학적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각각 115nJ, 100nJ로 스마일수술 후 각막 렌티큘의 절단면 비교 시 전자가 후자보다 약 3배 더 거친 결과를 보였다. 에너지가 높을수록, 특히 115nJ 이상에서 15nJ씩 에너지가 높아지면 각막의 거칠고 불규칙한 양상이 더 심화됨을 확인했다. 각막의 거칠기는 수술 후 야간 빛 번짐, 눈부심을 유발하는 고위 수차(higher-order aberrations)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는데 또 다른 연구에서 로우에너지 스마일이 기존과 비교해 고위 수차를 감소시킴이 확인된 바 있다.
스마일수술은 저에너지 수술법뿐만 아니라 정확한 시력 교정을 위해 수술 전 검사 단계부터 수술 결과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스마일수술로 근시뿐 아니라 난시를 함께 교정해야 한다면 현성굴절검사(MR· Manifest refraction)와 조절마비굴절검사(CR·Cycloplegic refraction)간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수술 설계를 해야 한다. 수정체는 조절력이 있기 때문에 타각적 굴절 검사 단계에서 각막의 난시 양을 수정체의 조절력이 보정해 실제 전체 난시보다 적은 양이 측정될 수 있다.
아이리움안과에서는 스마일수술로 난시 교정 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굴절 난시와 각막 난시 사이의 차이를 사전에 계산하는 ‘벡터플래닝(Vector Planning)’ 수술법을 적용한다. 그 결과 환자가 느끼지 못하는 각막 난시를 같이 교정해 수술 후 잔여 난시가 감소해 시력교정 결과를 향상할 수 있다.
똑같은 수술법이지만 개인별 맞춤 수술 설계와 집도가 수술 결과의 차이를 만든다. 개인마다 다른 눈 조건을 정밀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실력과 경험을 갖춘 의료진의 1:1 커스터마이징 수술, 사후 관리가 가능한 진료 체계를 갖춘 의료기관이 안전한 수술과 만족스러운 시력을 위한 필수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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