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회

무통라섹으로 수술 후 통증은 줄이고 회복은 빠르게!

등록 2014.07.23 15:20:11수정 2016.12.28 13:06: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아이리움안과

【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라섹수술을 계획하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이 수술 후 통증이다. 라섹수술은 라식수술과 달리 눈 비빔이나 외부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각막 상피를 제거한 뒤 레이저로 각막 실질부를 절삭하기 때문에 각막 상피가 낫는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하고 완전히 상처가 아물기 까지 회복기간이 더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라섹수술 후 통증과 회복기간을 줄이는 수술방법과 수술장비의 발달로 환자들의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

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과거 알코올로 각막상피를 제거하는 알코올 라섹의 경우 통증이 매우 심하고 각막혼탁과 근시퇴행 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최근에는 수술 전 과정을 레이저로 진행하는 올레이저 라섹(Trans PRK)으로 수술 후 우려되는 점들을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작년 겨울 국내에 최초로 도입되었던 시력교정용 레이저 ‘아마리스 레드 1050RS’의 경우 각막 상피 제거부터 각막 실질 조사 과정까지 모두 레이저로만 진행되는 올레이저 라섹수술에 가장 최적화 된 엑시머레이저로 주목 받고 있다.

이 레이저는 시력교정용 엑시머 레이저 중 가장 빠른 속도(1050Hz)로 수술 중 열에 노출되는 시간을 단축했고 실시간 안구추적장치로 수술의 정확성을 높였으며 열 영향 제어시스템으로 열 손상을 최소화 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무통라섹을 위해서는 특수냉각시스템이 필수적인데, 이는 수술 중 통증의 감소를 위해 수술 부위를 차갑게 냉각해 각막의 온도를 낮추고 통증유발 물질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강성용 원장에 따르면 냉각처리를 위해 쓰는 사용액의 냉각환경과 온도가 수술 후 통증경감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최적의 냉각시스템을 찾기 위해 병원 자체적으로 많은 연구와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고 한다. 수술 후 통증도가 낮았던 환자의 수술환경을 추적해서 냉각 온도까지 세세히 비교 기록하고 수술 후 착용하는 보호렌즈를 교체하여 통증을 사전에 낮추기 위한 최적의 무통라섹 프로토콜을 만들어 환자의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라섹수술 후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아이리움안과 시기능연구소는 동일한 장비(아마리스 레드 1050 RS)로 시행한 올레이저 라섹수술 환자들을 대상으로 NRS통증 척도(숫자통증척도)를 조사하였는데, 그 결과 통증의 강도에 따라0~10구간 중 평균 2.8정도의 통증을 느낀 것으로 확인되었다. 2.8정도의 통증 척도는 통증 희미한 경도 통증 구간으로, 환자가 이물감과 시린감을 느끼는 등 수술 직후 불편하지만 과거처럼 수술 후 심각한 아픔을 느끼지는 않는 수준을 말한다.

그 밖에도 라섹 수술의 통증을 줄이는 데 양막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는데 양막은 태아의 탯줄과 모체의 자궁내벽을 연결하는 태반을 둘러싸고 있는 막으로, 라섹수술에 활용되기 전부터, 만성 각막상피 결손, 각막천공 및 각막 화상 등 각막에 발생하는 안과적 질환 치료에 널리 활용되어 왔다.

양막은 수술 후 각막 상피 재생을 촉진해 라섹수술 후 각막 상피의 빠른 회복을 돕고 통증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각막기질세포의 매개 물질을 조절하는 기능을 통해 각막 혼탁과 퇴행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항염 효과도 있어 수술 후 염증의 발생을 억제해 각막표면의 깨끗한 복원을 도와준다.

강성용 원장은 “특히 -6.0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의 경우 수술 시 상대적으로 많은 각막을 절삭하는 만큼 각막혼탁 발생 가능성이 많아지므로, 고도근시 교정에 양막이 효과적일 수 있다.”며 “다만, 양막은 어디까지나 수술 후 회복을 돕기 위한 수단이므로, 기본적으로 수술 전 철저한 검사와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수술방법, 지속적인 눈 관리가 갖춰져야 성공적인 라섹수술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