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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라식, 라섹 수술 전 꼭 필요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검사

등록 2014.08.01 17:52:12수정 2016.12.28 13: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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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움안과

【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국내 첫 시력교정수술 도입 후 꾸준한 기술발전으로 수술이 대중화 되면서 이제 안경과 렌즈를 오랫동안 착용해 불편함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라식과 라섹 수술에 한번쯤 관심을 가져보았을 것이다.

라식수술을 도입한지 20여 년이 지난 가운데, 지난 2011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발표한 근시교정술을 받은 환자에 대한 추적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검증한 NECA 근거평가 보고서 '근시교정술의 장기간 안전성과 안정성'에 따르면 라식, 라섹 수술 등 시력교정술을 받은 90% 이상이 장기적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처럼 시력교정술이 발전해 나가면서 라식, 라섹 수술의 안전성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역시 간과할 수는 없다.

안과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력교정술 이전에 대개 50여 가지의 다양한 정밀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그 중에는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에 대한 검사도 포함되어 있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각막 중심부에 혼탁이 발생하여 나이가 듦에 따라 점차 혼탁이 많아져 시력이 감소하는 유전질환으로, 일반인들에게 생소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흔한 병이다. 국내에만 870명에 1명 꼴, 총 5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보통 현미경 검사로 진단하는데, 초기에는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검사장비로는 미세한 혼탁물의 발현을 측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인체구강상피세포나 혈액, 모근 세포에서 채취한 DNA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을 보다 정밀하게 검사하기도 한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의 원인은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가장 큰 원인이다. 이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만들어내는 단백질이 상처 받은 각막에 많이 가라앉아 각막이상증 증상이 급격하게 진행시키는 것으로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유전자의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의 환자가 라식, 라섹 수술을 받게 되면 각막혼탁이 급격히 진행하여 시력저하를 초래하기 때문에 시력교정술 이전에 반드시 DNA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매우 극히 드문 경우라도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의 발생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 전에 검사를 필수화 하는 것이 안전한 라식, 라섹 수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벨리노DNA검사 과정은 우선 혈액이나 모근 혹은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하여 원심분리기를 통해 DNA를 추출한다. 대부분 안과에서는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하여 DNA검사를 진행한다. 강남 아이리움안과에서는 라식, 라섹 수술 전 반드시 DNA검사를 통해 각막이상증을 정학하게 진단하고 있으며 그 외 10가지의 특수검사, 50여 가지의 정밀 진단 “1050 Safety Test"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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