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렌즈삽입술, 내 눈에 맞는 렌즈 선택이 안전한 수술의 핵심
초고도근시 환자들 중 일부는 라식, 라섹과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그런데 초고도근시의 경우 시력교정 시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각막을 절삭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수술 후 잔여각막두께가 충분히 남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수술을 해서는 안 된다. 이런 환자들에게 시력교정의 대안으로써 안내 렌즈삽입술이 시행되고 있다.
안내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손상 없이 눈 안에 시력교정용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것으로 렌즈 만도 수술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인데 홍채 앞 부분에 삽입하는 전방렌즈로는 ‘AltiFlex’, 홍채 뒤에 삽입하는 후방렌즈로 ‘ICL’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전방렌즈와 후방렌즈 중 어떤 렌즈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철저히 환자의 눈 상태를 확인하고 결정해야 수술 후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환자 눈 상태에 따른 안내 렌즈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해외 학회를 통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검증된 바 있다.


올해 4월 보스턴에서 열린 ASCRS(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최진영 원장,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김태임 교수와 공동 연구한 ‘전방렌즈와 후방렌즈의 수술 후 경과 관찰 결과’를 발표하고 “안내 삽입하는 렌즈에 따라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 눈 상태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고 수술 후 장 기간 동안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는아이리움안과에서 안내 렌즈삽입술 받은 1974안(1184명)의 1년간의 경과 관찰을 토대로 전방렌즈삽입술과 후방렌즈삽입술의 수술 후 결과를 비교했다. 환자들의 수술 전 시력범위는 -6디옵터~ -19.5디옵터, 렌즈 종류 별로 후방렌즈(ICL) 1,023안, 전방렌즈(ArtiFlex) 951안으로 구성되었고 수술 후 1개월, 2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별 결과를 관찰하였다. 

그 결과 후방렌즈와 전방렌즈 두 그룹 모두 시력교정결과가 상당히 우수하고 환자의 만족도도 높았으며 장기간 경과 관찰을 통해 수술의 안전성도 입증되었다. 다만 수술 1년 경과한 전방렌즈삽입술 그룹에서 수술 후 1개월 차에 낮은 수준의 염증 반응이 있어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안약 사용이 요구되며, 수술 1년 후 관찰 시 내피세포 감소율이 후방렌즈 그룹보다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한편 후방렌즈삽입술 그룹에서는 렌즈 모양이 눈에 잘 맞지 않아 렌즈 교체를 한 사례가 환자 1명(0.4%), 전방렌즈에서는 렌즈 교체가 한 건도 없었다.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두 가지 수술방법 모두 수술 후 시력 만족도가 높지만 렌즈를 삽입하는 위치와 렌즈 특성에 따라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렌즈삽입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환자 눈에 적합한 렌즈를 선택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인 경과 관찰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강성용 원장은 “환자 눈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렌즈삽입술을 위한 특별검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데 특히 눈 속 깊은 곳까지 파악하는 UBM(초음파 CT 검사)는 렌즈 삽입술 가능 여부와 렌즈를 삽입할 공간을 측정해 정확한 렌즈 사이즈를 결정 할 수 있는 검사로 수술 전 꼭 받아야 할 검사이다”라면서 “UBM 뿐 만 아니라 녹내장 검사, 조절마비검사 등 렌즈삽입술 전 꼭 받아야 할 특수검사를 통해 렌즈삽입술에 적합한 조건인지 검증한 뒤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아이리움안과는 연세대와 공동 연구한 렌즈삽입술 최신 논문 ‘아쿠아 ICL PLUS의 생체 내 움직임’ (원제: "Dynamic Vaulting Changes in V4c vs V4 ICL under Different Lighting Conditions") 이 미국의 권위 있는 안과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AJO)’에 채택되어 총 26편째 SCI(E)급 논문을 보유하게 되었고, 내달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를 통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도움말, 이미지제공=아이리움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