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라식, 라섹수술 시 최근 6개월 간의 시력변화 꼭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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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나면 안경을 벗기 위해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학생들의 문의가 늘어난다.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할 때, 수술이 가능한 연령이 되었더라도 수술 전 검사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수술이 가능한 연령은 기본적으로 근시와 난시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연령대이다. 보통은 초등학교 때부터 근시가 시작되어 사춘기 시절 가장 빨리 진행되다가 19세 이상이 되면 시력이 고정된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20대 초반까지도 근시와 난시가 진행되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특히 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20대 초반까지 근시가 진행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최근 6개월간 시력의 변화가 없어야 수술 후에 계속적으로 근시가 진행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강남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시력에 변화가 있는지 알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현재 착용하고 있는 안경도수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착용하는 안경이 6개월 정도 변화가 없다면 근시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판단, 6개월 전보다 잘 안 보인다면 근시가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더불어 각 개인마다 시력교정수술의 가능 여부와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무엇보다 철저한 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또 안구건조증, 결막염 등 장기간 공부로 인해 눈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면 수술 전 우선 치료부터 하고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기간 소프트렌즈를 착용해 렌즈 부작용이 심한 경우도 렌즈착용을 중단하고 눈이 가장 건강한 상태로 호전되었을 때 수술 받는 것이 좋다.

수술 전 상담 시 가장 많이 문의해오는 수술 후 시력저하다. 근시퇴행은 굴절 교정시 각막의 절삭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퇴행의 가능성이 높은 고도근시 환자, 세포재생능력이 활발한 젊은 환자들의 경우 가장 염려하는 부분이다.

또한 각막 절삭량이 많으면 각막이 수술 전보다 약해지기 때문에 수술 후 원추각막(원뿔모양 각막)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무조건 저렴한 수술, 회복이 빠른 수술을 찾기 보다는 부작용을 예방하고 수술 안전성을 높이는 수술방법을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레이저 시력교정술(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의 대표적인 부작용들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수술로 ‘라식/라섹 엑스트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라식/라섹 엑스트라는 수술 후 약해진 각막의 콜라겐 결합력을 높여 재강화시키는 원리로, 일반 라식, 라섹 후 콜라겐교차결합술을 추가 시행하는 방법이다.

새로운 수술이라기 보다 기존 레이저 시력교정술에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수술이 추가되었다고 이해하면 된다.

콜라겐교차결합술은 기존에 원추각막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수술이나 레이저 시력교정수술 후 추가 시행 했을 때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원추각막과 시력저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입증되면서 약 10여 년 전부터 해외에서 예방적 차원의 수술로 시행되어 왔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최근 도입된 콜라겐교차결합술 장비, AVEDRO(아베드로)社의 KXL SYSTEM은 기존 장비들로 수술 시 에너지를 40분 상당 조사해야 했던 수술시간을 단 3분으로 단축시켜 각막 혼탁의 위험을 줄이고 환자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게 되었다.

또한 기존보다 에너지로부터 오는 부담을 줄여, 에너지를 강약이 있게 조사하면서, 수술 중 산소 투과율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에너지로도 보다 짧은 시간 안에 수술을 마칠 수 있게 되면서 건성안 증상도 감소시킬 수 있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수험생들 중에는 아직 성장이 진행중인 환자들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 조건이 되는지 확인하고 최근 시력변화를 반드시 파악해 가장 적절한 수술 시기와 수술방법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예상할 수 있는 부작용의 위험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수술 전부터 수술 후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집도의와 함께 시력 회복과 장기적인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나갈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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