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움안과, ICL안내렌즈삽입술 SCI급 논문 발표로 해외 학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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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라섹이 불가능한 고도근시 환자들에게 렌즈삽입술이 차세대 시력교정수술로 주목 받고 있다. 안내렌즈삽입술이 국내에 도입된 후 10년 이상 꾸준히 발전해가면서 고도근시 환자는 물론 노안 환자에게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렌즈삽입술은 라식이나 라섹수술과는 다른 방식으로 눈 안에 렌즈삽입용 특수렌즈를 삽입한다. 그래서 각막 손상이 없고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어려운 환자들, 각막 절삭량이 많아 라식수술이 제한적인 초고도근시 교정에 이르기까지 수술대상자의 범위도 넓다.

그러나 렌즈삽입술 역시 라식, 라섹과 같이 안전기준이 철저히 지켜지지 않으면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이 환자 눈에 맞는 렌즈를 찾는 것이다.

안내 렌즈도 여러 가지이며 수술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 눈 상태에 맞는 렌즈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국내 의료진을 통해 해외 학회에서 발표되어 주목 받고 있다.

올해 4월 보스턴에서 열린 ASCRS(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 최진영 원장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태임 교수가 공동 연구한 ‘전방렌즈와 후방렌즈의 수술 후 경과 관찰’ 연구 결과, 안내 렌즈의 특징에 따라 수술 후 나타나는 현상이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렌즈의 선택과 수술 후 장기간 경과관찰이 중요함을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아이리움안과에서 실제 렌즈삽입술을 받은 1,974안(1,184명)의 1년간의 경과 관찰을 토대로 홍채 앞에 렌즈를 삽입하는 전방렌즈삽입술(알티플렉스)과 홍채 뒤에 삽입하는 후방렌즈삽입술(ICL)의 수술 후 경과를 관찰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시력교정결과가 상당히 우수하고 환자의 만족도도 높았으며 장기간 경과 관찰을 통해 안전성도 입증되었다.

다만 수술 1년 경과한 전방렌즈삽입술 그룹에서 낮은 수준의 염증 반응이 있어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안약 사용이 요구되었고 수술 1년 후 관찰 시 내피세포 감소율이 ICL그룹보다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한편 후방렌즈삽입술 그룹의0.41%에서 ICL렌즈 크기가 눈에 잘 맞지 않아 렌즈 교체를 진행하였고, 반면 전방렌즈그룹에서는 렌즈가 교체된 사례는 없었다.

한편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올해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에 초청되어 ‘빛 조건에 따른 아쿠아 ICL플러스의 생체 내 움직임’ 을 발표해 렌즈삽입술 새로운 안전기준을 국제적으로 제시했다.

미국의 권위 있는 SCI급 안과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AJO)’ 9월호에 실린 이 연구논문은 단 한번의 수정 요청 없이 채택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아쿠아ICL은 기존 ICL과 달리 홍채 절개가 필요 없고 렌즈 중앙부 방수구멍을 통해 안구 내에서 방수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설계되었다. 아쿠아ICL은 기존 렌즈보다 더욱 생체 친화적인 장점이 있지만, 한편 실제 수술 시 더욱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빛 조건에 따라 생체 내에서 렌즈 위치가 움직일 수 있음을 수술 전 미리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아쿠아ICL과 같은 후방렌즈의 경우 볼팅값, 즉 렌즈와 수정체의 거리가 매우 중요한데 아쿠아ICL은 눈에 비추는 빛에 따라 동공크기가 변화할 때 볼팅값도 함께 달라지는 ‘Dynamic Vaulting’현상 때문에 이 점을 집도의는 반드시 고려하여 수술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아이리움안과는 기존 ICL렌즈가 서양인 기준에 맞춰져 있어 동양인에게 적용했을 경우 백내장 등의 부작용이 있음을 인지하고 ‘한국인의 눈에 맞는 ICL 사이즈 계산법’을 ASCRS에서 발표했으며 이에 ICL 제조사 STARR Surgical본사로부터 글로벌 익스퍼트를 수상한 바 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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