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라식·라섹을 받았어도 현재 눈 상태에 따라 노안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 수술받는 눈과 달리 이미 교정된 각막의 구조와 남은 조직을 평가해야 하며, 현재의 시력 불편이 노안 때문인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2006년에 라식을 받은 뒤 50대가 되어 가까운 글씨가 불편해졌다면, 현재의 시력 불편이 과거 수술과 관련된 변화인지, 나이에 따른 노안 때문인지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침침함이나 밤 운전 빛번짐까지 함께 생겼다면 이 증상들도 모두 노안 때문이라고 묶어 해석하지 않습니다.

라식·라섹을 받았는데도 노안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라식·라섹은 각막의 굴절력을 바꿔 근시·난시 등을 교정하는 수술입니다. 노안은 눈 속 수정체가 나이가 들면서 유연성을 잃고 초점 조절 능력이 줄어드는 변화입니다. 작용하는 부위와 변화의 원인이 다르므로, 시력교정술을 받았어도 노안은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오랫동안 먼 곳이 잘 보이다가 가까운 글씨에만 초점이 맞지 않는 경우라면 노안에 따른 근거리 교정 필요를 평가합니다. 이것을 곧바로 예전 라식의 효과가 사라졌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먼 곳까지 흐려졌다면 현재 도수 변화나 눈 표면, 수정체 등 다른 요인도 확인합니다. ‘라식 후 노안’과 ‘라식 후 시력 저하’는 일부 증상이 겹칠 수 있지만 같은 뜻은 아닙니다. 추가 수술을 고려하려면 현재 시력 변화의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과거 수술을 받은 눈은 노안수술 전에 무엇을 확인하나요?

첫째는 기존 수술로 달라진 각막 구조입니다. 라식은 절편을 만든 뒤 그 아래 실질을 교정하고, 라섹은 각막 표면을 통해 실질을 교정합니다. 현재 각막두께가 충분하더라도 이전 수술 방법과 교정량에 따라 추가 수술 조건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과거 수술 방법과 교정량, 현재 각막의 두께와 형태, 추가로 필요한 교정량 등을 함께 확인합니다. 추가 교정에 적합한 각막인지 다시 평가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수술 후 오랜 시간이 지났더라도 현재 각막 상태에 따라 추가 교정 가능 여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둘째는 현재 각막의 형태와 시력 상태입니다. 각막 앞·뒷면의 모양과 불규칙성, 현재 도수와 교정시력, 도수의 안정성을 봅니다. 눈물막이나 건조증이 측정과 시력에 영향을 주면 눈 표면 상태도 함께 다룹니다.

셋째는 수정체 상태입니다. 노안만 있는지, 백내장이 함께 진행됐는지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력 저하의 주된 원인이 백내장이라면 노안라식보다 백내장 수술 등 수정체에 대한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과거 수술 전 도수·각막두께·지형도와 수술 기록은 이전 교정과 현재 상태를 비교하는 자료가 됩니다. 기록이 없어도 현재 검사를 시작할 수 있으며, 각막 촬영 등으로 필요한 정보를 추가 평가합니다.

라식·라섹 후에는 어떤 노안 교정 방법을 고려하나요?

노안은 돋보기나 다초점 안경으로 보완할 수 있지만, 안경 착용의 불편이나 외관상의 이유로 안경 의존도를 줄이고 싶다면 노안라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를 이용한 노안 교정에는 한쪽 눈을 근거리에 맞추는 모노비전이나 프레즈비맥스와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과거 라식·라섹을 받은 눈은 현재 각막 상태와 이전 교정량 등을 확인해 추가 교정 방법과 범위를 결정합니다.

프레즈비맥스(PresbyMAX)는 각막에 근거리와 원거리를 볼 수 있는 영역을 만들어 노안으로 부족해진 근거리 시력을 보완하는 방식입니다. 아이리움안과는 주시안은 원거리에 맞추고 비주시안에는 프레즈비맥스로 다초점 각막을 만드는 접근을 사용합니다. 일반 모노비전이 양쪽 눈의 목표 도수를 다르게 정하는 데 중심을 둔다면, 프레즈비맥스는 근거리를 담당하는 눈의 각막 형태까지 설계해 볼 수 있는 범위를 넓히려는 방식입니다.

과거 라식·라섹을 받은 눈에서는 이 원리를 적용할 수 있는지 현재 각막에서 다시 평가합니다. 이미 원거리 시력이 잘 나오는 눈과 근시·난시가 다시 생긴 눈은 필요한 교정량이 다르고, 추가로 교정할 조직에도 제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과거 시력교정술을 받은 눈은 처음 수술을 받는 경우와 교정 계획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양쪽 눈의 목표 도수를 다르게 정하는 경우에는 적응과 시력의 질도 고려합니다. 모노비전은 일부에서 거리감이나 야간 시야의 불편을 만들 수 있어 콘택트렌즈 등으로 적응을 미리 살피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느끼는 빛번짐이 노안 때문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백내장이 확인되고 혼탁이 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수정체 수술을 검토합니다. 과거 라식·라섹 이력이 백내장 수술을 무조건 막지는 않지만,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에 이전 각막 교정의 영향을 반영해야 합니다. 각막을 다시 교정할지, 수정체에 대한 치료가 필요한지는 현재 시력 저하의 원인에 따라 갈립니다.

침침함·빛번짐이 함께 있으면 노안수술 선택이 달라지나요?

노안라식으로 근거리 시력을 보완할 수는 있지만, 기존의 침침함과 빛번짐까지 함께 해결되는지는 그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특히 시력표에서 시력이 잘 나오더라도 밤에는 눈부심·빛번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낮에 측정한 시력만으로 야간 시야의 불편까지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백내장은 시야 흐림·눈부심·야간 시야 불편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혼탁을 각막 레이저로 없앨 수는 없습니다. 눈물막 문제로 시력이 흔들린다면 눈 표면 치료 후 불편과 측정값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합니다. 각막의 불규칙성이 영향을 주면 그 상태에 맞는 교정 가능성을 별도로 평가합니다.

과거 수술 후 각막에 미세한 불규칙성이 남아 있다면, 근거리 초점만 바꾸어서는 그로 인한 시야 불편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이리움안과에서는 각막 앞·뒷면과 고위수차를 분석한 뒤 필요한 경우 커스텀아이즈로 각막의 불규칙성을 교정합니다. 고위수차는 일반 안경 도수만으로 충분히 교정하기 어려운 빛의 왜곡을 뜻합니다. 이 추가 교정도 남은 각막과 현재 형태가 적합한지 평가한 뒤 고려합니다.

따라서 노안라식이 적합한지는 근거리 시력뿐 아니라 침침함·빛번짐의 원인까지 함께 확인해 판단합니다. 과거 라식 후에도 현재 눈 상태에 따라 노안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침침함이나 빛번짐이 함께 있다면, 노안 외에 다른 원인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리움안과는 노안과 근시·난시, 각막·수정체 상태를 함께 살펴 교정 방법을 정합니다. 과거 시력교정술을 받은 눈에서는 수술 이력과 현재 검사결과를 함께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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